니치니치님의 시나리오 [ 안개섬의 재회 ] (https://nichi-trpg.postype.com/post/619930)
KPC 이재홍, 플레이어 모아람으로 플레이했습니다.
(2018.01.28, 플레이타임 약 3시간)
*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삼가주세요.
[ 안개섬의 재회 ]
... ...
아람이는 힘든 하루 일과를 끝내고 기숙사 침대에 앉아 재홍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인 이재홍이 갑작스레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오늘로 꼭 일주일째.
아람이가 상념에 깊게 빠져 있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주변의 풍경이 뒤바뀌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살이 바위에 부딪쳐 깨어지는 낯선 소음이 들려오고, 주변에는 온통 안개가 자욱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을 겪은 모아람은,
rolling d100<70
()
14
1 Successes
정신을 바로 차리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오글거려 죽겟네
옆에 지도 보이시나요~!
(소지품 체크, 옷 체크, 머리 체크)
아람이는 자신의 소지품이 모두 사라져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선착장 주변을 잘 살펴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람이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조악한 선착장과 같은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선착장이라고 해도 제대로 된 정박시설은 없습니다. 다만 조각배를 매어둘 만한 말뚝이 꽂혀 있을 뿐입니다.
주변에는 온통 안개가 자욱하고 한밤중인 듯 볕이 들지 않아 캄캄합니다.
돌로 만들어진 조악한 가로등 같은 것이 드문드문 늘어서 있어 주변을 분간할 수 있습니다.
저런, 말뚝 주위에 조각배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 없어서 다행이다
말뚝: (짱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뚝: (굳건)
굳건하지마 (흐느낌ㅁ)
자세히 볼까요?
rolling d100<75
()
84
0 Successes
d아 썅
이 이렇게실패가떳을경우
매우자세히들여다본다 < 같은 지문을 치며
강행... 그러니까 다시 굴릴수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찰력굴려주세욘~!
rolling d100<75
()
70
1 Successes
하악 다행이다
아람이는 말뚝과 눈싸움을 벌여 드디어 승리했습니다.
단단히 박혀 있는 말뚝에, 배를 묶어놓았을 법한 밧줄 자국이 얕게 패여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을 아무리 찾아봐도 배나 밧줄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 한 몸부터 지켜야 다른 사람을 지킬 수 잇으니까요
좋아요 나무를......... 함 뽑아봅시다...........
나무: (호달달)
rolling d100<37
()
75
0 Successes
dksk
아나 75엿으면
뽑았던건데
ㅋㅋㅋ
강행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lling d100<37
()
80
0 Successes
아나
아쉽다
사실 여기서 볼거
물밖에 없습니다.,,
걍 가
아람이가 그렇게 주변을 돌아볼 즈음, 짙은 안개 속에서 누군가의 그림자가 천천히 다가옵니다.
전투 자세를 취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는 전투자세를 취하고 그림자를 경계합니다.
마침내 다가오는 그림자가 드러나고,

(전투 자세는 풀었지만, 여전히 경계중)

자체 산치체크 해도 됩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십쇼
rolling d100<70
()
77
0 Successes
z
ㅋㅋ
ㅋ
ㅋ
ㅋ
"재홍 오빠, 잠, 깐... 이재홍 아니에요?"

"기억 안 나요?"
"아무것도?"
(마치 취객을 상대하는 경찰 톤이 되었다)


제가 왜 여기에 있죠? (멀뚱멀뚱)
"그거야 저도 모르죠...?"
"지금 알고 있는 것이 뭐뭐가 있어요? 아무것도 기억 안 나요?"
"아는 거 요만큼도 없어요?"

"여친? 연인? 사랑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저는 모아람이고, 평소에는 모햇님이라고 불려요."

"6살 차이니까 말 놔도 돼요. 햇님이라고 불러주세요."



" 저 경찰대 학생이라서 맨날 오빠 지켜줬어요. 그러니까 걱정 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홍이는 건실합니다.
그럼 이동한다! 북쪽으로!
재홍이가 걸어 나온 장소는 방풍림과 같은 소규모의 숲으로 보이며, 그나마 길처럼 보이는 것이 방풍림 너머로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 오빠가 인어는 아니죠

(멋대로 손깍지 껴버림;)

둘은 섬 서쪽의 작은 숲에 도착했습니다.
숲이라기에는 다소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장소입니다.
방풍림 내부에서 생명체나 음식을 찾아보려 해도, 동물이나 과일이 열린 나무를 찾을 수는 없습니다.
나무가 작으면 박살내보려고햇더니
주위를 둘러볼수도 있고....
나무를 살펴볼수도 있고.....
(기본스탯)
(실패하면 주르륵 흘러내리나)
실패하면 HP-1입니다
죽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olling d100<37
()
84
0 Successes
강행한다
rolling d100<37
()
44
0 Successe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는 쿵 떨어졌습니다.
체력을 지금 시트에서 깎으면 되나고^^

로 봤어요
오타엿어요
^^
관찰력 굴려주세요~!
rolling d100<75
()
41
1 Successes
아람이는 가장 가까이 있는 나무에 날카로운 것으로 새긴 글자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배를 타고 섬을 떠나야 한다. 해가 뜨면, 영영 돌아갈 수 없게 된다’
(특이점 옴)


"주말마다 만나는데, 저번 주말에 연락도 안 되고 만나지도 못하고.... 근데다가 실종되었다고 하고."
(아람무룩)_

(뭐뭔가 쓰다듬을 해줘야할것같다)



길로 간다!
방풍림 너머에는 북쪽으로 향하는 외길이 있습니다.
둘은 길을 따라 섬 북쪽으로 향합니다. 주변은 조용합니다.


(음... 묘한 납득...)
(180으로 밟았다는 소리는 않기로 했다;)

(오빠는.... 보통 손잡이를 잡고 에어백을 확인하고..... 안전벨트를 꼭꼭 챙겼지.... 후후)

"타이어가 좋았지..."
내 차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 얼마나 더 가야해요
길을 걷던 중, 둘은 먼발치에 있는 작은 마을을 발견합니다.
마을이라고는 해도 시골에나 있을 법한 작은 집이 대여섯 채 있을 뿐입니다. 어쩐지... 유독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듯 합니다.
"어라, 마을."

(빤히 바라봄)


"오빠 귀여워,....."

내가 좀 귀엽나? (?)

... ...
길을 따라 걷던 둘은 갈림길을 마주합니다.
길은 마을로 향하는 것, 그리고 섬 동쪽으로 향하는 두 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rolling d100<70
()
21
1 Successes
아람이는 문득, 이 마을이 자신에게는 무척 위험한 장소임을 직감했습니다.

rolling 1d100<65
()
13
1 Successes
(옆에서 손 꼭 붙잡고 당김...)

아뇨! 위험할 거 같으니까 다른 쪽으로 가죠!
(혼자였으면 걍 마을로 가는 건데)

"오빠 화색인 얼굴 너무 귀엽다..."
(육성으로 내뱉기 시전)

"에헤헤."

가는 중)
둘은 섬 동쪽으로 향합니다.
섬의 동쪽으로 향하면 안개가 끼어 있는 숲이 보입니다.
섬 서쪽의 방풍림이 그저 나무 몇 그루가 심어져 있는 수준이었다면, 이곳은 키 큰 나무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는 숲입니다.
일단 주위를 살펴본다!
숲말고도 뭐가 있는지!
다른 길은 없는가...?
어디로 가고싶어 아람아
분홍 화살표
(ㅋㅋㅋㅋ)
길 벗어나기
이런 티알이 됩니다
함가
근력 1/2 성공하면
거기로가게해드리게습니다
rolling d100<37
()
95
0 Successes
dksk
아나
9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행!

rolling d100<37
()
23
1 Successes

ㅋ
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 아닌데요?"

아람이는 다소 능숙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합니다.
마을의 반대편, 그러니까 섬 남쪽으로 가는 길을... 맨손으로 뚫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발 이거 왤케 웃기지
이 섬은 이제 길이 하나 더 생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섬의 남쪽으로 접어들수록, 가물어진 나무들과 황폐한 바위로 된 땅이 보입니다.

저 왤케 웃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개섬힐링시나리오라니까

"괜찮아요!"
(멀쩡한 손)


배는 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님이랑 같이 있으면 다른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
(당당)

... ...
아람이가 열심히 개척해나가자... 안개가 자욱하고 어두운 가운데,
먼발치에는 커다란 건축물의 그림자가 우뚝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rolling d100<75
()
38
1 Successes
아람이는 저것이 오벨리스크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람이는... 드디어 개척하지 않아도 원래부터 개척되어있었던 장소를 발견합니다.
섬 남쪽의 가운데에 위치한 오벨리스크의 주변에는 무릎 높이 정도의 비석들이 주변에 아무렇게나 꽂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루트로 여기온거 첨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개섬이 이나님 당하고 잇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침착)

(재홍이 뒤를 뽈뽈 따라다닌다)

(뭐가 있지?)

(오벨리스크를 본당!)
높이 5M의 커다란 오벨리스크입니다.
오벨리스크에는 누군가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이 이름들은 흐르는 것처럼 천천히 오벨리스크의 표면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며 움직입니다.
rolling d100<75
()
87
0 Successes
강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lling d100<75
()
66
1 Successes
아람이는 이 흐르는 이름들 사이에서 이재홍, 이라는 이름을 명확하게 찾아내어 인식합니다
... ...
그때, 아람이는 눈높이 즈음에서 이 오벨리스크의 이름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름표에 적힌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죽은 자들의 묘비>
아니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ㅡ리; 오빠
독사과를 구분을 못해서...
그때, 재홍이가 아람이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얼른 다가가서 자기한테 집중하게 얼굴 붙잡음;)

나 다 기억났거든, 햇님아. (배시시 웃는다.)
"에?"

"제가 했던 운전이 시속 몇 키로였죠?"

죄송합니다 제가 갑자기 저를 끌고나오려는 부모님과 언쟁을 벌이느라
답이늦엇습니다 저는이제자유
"정말 절 기억하네요?"

근데 여기는 나도 모르는 곳이라서.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뭐, 좋은 게 좋은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로?"

보드카 같은거 아니야. (억울;)
"알겠어요..."
"그래서 비석에서는 뭘 봤어요?"

사인밖에 안 적여있던데. 사인도 되게 이상한 거더라고.
"??"
그때, 아람이는 오벨리스크의 앞에 인위적으로 놓여 있는 낮은 나무 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무 탁자를.... 본다!)
높이 50센티미터 정도의 허름한 나무 탁자 위에는 지름 8cm 크기의 동그랗고 납작한 유리알이 놓여 있습니다.
아람이가 보기에는 마치 안경의 렌즈처럼 보입니다.
rolling d100<75
()
31
1 Successes
렌즈를 살펴보던 아람이는 그 렌즈에 특이한 속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렌즈의 한쪽 면으로 보면 평범한 유리나 안경알처럼 맞은편이 넘겨다보이지만, 렌즈를 뒤집으면 거울과 같이 자신의 모습이 비칩니다.
거울면으로 스스로를 본 아람이는, 자신의 머리 위에 빼곡한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투과하는 면으로 재홍이를 본 모아람은, 재홍이의 머리 위에 숫자 0이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네!"
(오빠 외모는 75니까)
여전히 자신의 머리 위에는 빼곡한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초 단위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일단 렌즈를 챙긴다)
어디로 갈까요 아람씨 비석 함 볼까요?
아다행
ㅋ
ㅋ
ㅋ
ㅋㅋ
오벨리스크 주변에 꽂혀 있는 낮은 비석들입니다.
비석들에는 이름이 하나도 적혀 있지 않으며, 오직 사인(死因)만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 건 없습니다.
비석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산행 중 니오그타의 동굴에 빨려들어가 제물로 삼아지다. ]
[ 고등 쇼고스에게 속아 발끝부터 잡아먹히다. ]
[ 차원의 틈새에 떨어져 돌아가는 길과 남은 수명을 모두 잃다. ]
[ 이그를 섬기는 뱀 인간의 저주에 걸려 혼과 살이 바쳐지다. ]
... ...
비석의 내용을 읽은 아람이는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에 충격을 받습니다.
rolling 1d2
()
2
2
(ㅅㅂ)

(To GM) rolling 1d100<65
()
62
1 Successes

자 그럼 길을 다시 개척해볼까
테두리를 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렇게 가든 길 따라 가든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길따라 가자
(만들어놓은 길 표시하기)
아람이가 만들어놓은 길이 너무 많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숲쪽!!!!
섬의 동쪽으로 향하면 안개가 끼어 있는 숲이 보입니다.

많이 걱정했어?


(경찰)

장기밀매 당하면... 범인 많이 때려줘. (?)


둘이 대화하며 걷는 사이, 어느새 숲으로 들어가는 길에 다다랐습니다.
숲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여전히 동물이나 먹을 수 있는 식물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들은, 한국은 물론이고 도저히 지구에 존재한다고 볼 수 없는 종류의 것들입니다.
아람이는 이런 나무들을 열심히 뚫어왔기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아람이는 여기서 몰 할까요?
나무를 살핀다!
ㅋ
ㅋ
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겟어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그러운 나무가 무서워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들은... 얌전합니다.
눈에 띄는 것이 없나 체크해볼까^^
숲 속을 걸어가다보니 오두막이 한 채 보입니다.


우당탕!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나무 문이 처참히 떨어져나갑니다. 먼지가 자욱히 피어오릅니다.
... ...오두막은 꽤 오래 사람이 살지 않은 듯 황폐한 분위기지만 벽이나 문은 그다지 삭아 있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않았었습니다.
아람이가 나무들한테 대자보로 사과문 붙여야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낡고 더러운 책걸상, 그리고 짚을 넣어 만든 구식 침대 같은 것이 좁은 집 안에 놓여 있습니다.
웃긴 부분만요
길 개척이랑 나무가 떨고 있어요
이거만
나무 문: (파사삭 먼지가 된다)
"아 왜 먼지가 돼"
"조각으로 만들어서 휘두르려고 했더니..."



오두막은 아야합니다.
매의 눈으로.....
책걸상을 보자!
낡은 책걸상입니다. 책상 위에는 일기장이 놓여 있습니다.
(펼쳐본다!)
일기장을 펼치면 휘갈겨 쓴 악필이 있습니다.
외국어인지 모국어인지 몰겟지만
rolling d100<85
()
67
1 Successes
모르는 언어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살펴보니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은... ...
들어온 곳으로 나가야 한다. 남쪽에 ‘눈’을 뱃삯으로 남겨 두었다. 뱃삯이 없으면 배는 나아가지 않는다.
해가 뜨기 전에 이곳을 벗어나라. 섬의 망령들에게 쫓기지 마라. 붙잡히면 기억을 빼앗기게 된다. 그들을 없애버릴 수도 있지만, 그건 너무 위험한 일이다.
나는 이미 너무 오래 있었다. 곧바로 이곳을 떠날 것이다.

(일기장을 더 자세히 살핀다)
(챙기고..... 침대 본다!)
짚을 넣은 낡은 구식 침대입니다. 특별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



남쪽을.... 간다!
눈을 찾아보자!
아람이와 재홍이가 숲을 나섭니다.
... ...
하늘을 보면, 해가 뜨기 직전인 듯 어두웠던 주변이 희미하게 밝아진 것을 깨닫습니다.
해가 뜨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섬 남쪽의 풍경은 똑같습니다. 가운데에 위치한 오벨리스크의 주변에는 무릎 높이 정도의 비석들이 주변에 아무렇게나 꽂혀 있습니다.
(지도에 졸라 열심히 표시ㅏ중)

"눈을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아, 혹시 아까 그 렌즈인가?"
"오빠 비춰봤던 거 있잖아." (렌즈 꺼냄)

(렌즈를... 빤히 바라본다.)

(손 잡구 선착장으로 총총ㄹ 감)
선착장 가자.

둘은 섬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섬의 서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배는 보이지 않습니다.

(안 가본 곳이 마을말고 또 있나?)
선착장 주변에는 검은 물길이 일렁이며 때때로 바위에 부딪쳐 파도를 만듭니다.
(먹어봄)
아람이는 이 물이 해수가 아닌 담수, 즉 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별로 필요없어보입니다.








나 ㅁㅏ을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홍이가 멀어지자,
아람이는 갑작스럽게 선착장에 나타난 조각배를 보게 됩니다.
그 배는 말뚝에 매인 채 떠 있습니다. 언제나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아람이는 숲으로 들어갑니다. 재홍이가 그곳에 있습니다.
(난,,.,,,, 은밀하다.....)

(음 늦엇군)

"뭐하고 있었어?"
(호구조사하던거 봄;)

배는? 찾았어? (손꼬옥)
"그래도 오빠도 발견 못한 것 같으니까 다시 돌아가자 싶어서."

(활짝 웃었다)

그렇게 재홍이와 선착장에 돌아왔지만, 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배가.... 없나봐, 오빠."
"같이 기다릴까?"

(방긋)

나는 여기서 배 기다려도... 배 와도 못 나가지 않을까? (쓰담쓰담.)
"왜 그렇게 생각해?"

"오빠 안 죽었어, 실종된 거잖아, 그냥."
"오빠가 죽어서 여기 온 거면 나도 죽은 거잖아."

"그래서 그런 거 아닐까?"
"그런 걸거야, 응."

... ... 여기서 나랑 같이 기다릴거야?

"오빠랑 계속 여기서 기다리다가... 오두막 가서 살고..."

... ... 밖에 친구들이 걱정하겠다.

많이 걱정했지, 미안해. ... ...

"당연하지."
"여기서는 사과 먹을 때 내가 먼저 먹어보고 줄거니까." (짧게 웃었다.)

같이... 응, 기다려보자.
... ... (말없이 쓰다담.) 이런 때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네. 별로 의지가 안 되는 사람이라.
"아냐, 의지 많이 돼. 나 혼자가 아니잖아."
"나는 어둡고, 혼자인 것이 제일 무서운 사람인데 지금 오빠가 옆에 있어주니까 안 무서워."
"그렇다고 나한테 이어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건 오빠밖에 없는 걸."

고마워.
... 고마워, 미안해 햇님아.
"뭐가 미안한지도 모르겠구 말야!"

그래, 여기 같이 앉아있자. (폭 바닥에 앉았다.)

햇님이 되어야하니까요!
아람이는, 재홍이의 햇님이 되어주기 위해 이곳에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어찌됐든 재홍이는 평소에도 아람이의 의사를 존중해주던 사람이었으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은 서로에게 기대어, 영원히 오지 않을 배를 기다립니다.
... ...
안개섬에 서서히 해가 떠오릅니다.
이제는 나가고자 해도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는, 모아람의 실종 소식이 뒤늦게 보도됩니다.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네요.
... ...
두 사람은 망령들의 섬에서
남은 기억이 천천히, 전부 사라져갈 때까지
서로만을 의지하며 섬을 배회할 것입니다.
문득 유리알로 자신을 바라본 아람이는 자신의 머리 위에 숫자 0이 그려진 것을 알게 됩니다.
오빠, 나 이거 오빠랑 똑같다, 그치.
<안개섬의 재회> END: 비극¿ 엔딩